뉴질랜드에서 블로거가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그림을 그리시는 분으로 한국 방문시 저를 한번 만나고 싶다하신 여성분이십니다.
안사람과 나가 식사를 대접하며 처음 만난분이지만 십년지기처럼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설전후 비행기 좌석 예약이 힘들어 더 머무신다기에 한번 더 만나 미술관을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시끌 벅적한 인사동보다 조용한 곳이 좋다는 것을 보면 조용한 이민 생활에 이미 익숙해져서 그럴 것입니다.
눈내린 다음 날 , 하늘엔 약간씩 눈발이 날렸습니다.
블로거를 모시고 ,안사람과 저 셋이서 평창동 가나 아트센터를 찾았습니다.
저와 안사람이 전에 자주 오던 곳이었는데 그 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2년만에 왔나 봅니다.
전화로 미리 확인 한 바와 같이 황재형 화백의 탄광촌 그림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쥘땅과 뉠땅"(2월27일 까지 전시)-전시회의 이름입니다.
척박한 땅에 살며 작가가 무엇을 얘기하려 했는지 작가의 혼이 담긴 그림에서 많은 여운이 남았습니다.
가나아트센터에서 본 평창동
잘 설계된전시장과 훌륭한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려 사계절 변하는 평창동의 풍경을 즐길수 있어 좋은 곳
옥외 공연장에 전시된 코뿔소
2층 전시장 연결통로
지붕위에 내린 눈이 녹으면서 이상한 형태를 이루어가고 있다.
Art Shop 유리창 에서 볼수 있는 작은 정원.
도로 축대사이와 건물 사이에 작은 공간을 만든 재치가 엿보인다.
부부의 석상인가.한국인의 은은한 미소다.
겨울철 빈집이 되어 버린 토탈 미술관
아무도 오지 않아 더 아름다운 곳입니다.
발갛게 녹쓸어가는 철판 벽 자체가 예술적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