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gafredo 4

커피의 추억

터키 이스탄불에서 동진하며 역사가 오랜된 터키 흑해 항구도시 Trabzon에서 조지아 국경을 넘었다. 조지아에서 아르메니아로 이동후 다시 육로로 가기란 끔찍했다. 아르메니아 수도 Yerevan의 번화가에서 이태리 카페인 " Segafredo"를 발견하고 휴식할 겸 들어갔다. 여행의 막바지란 피곤하다. 우리나라에 스타벅스보다 일찍 진출했던 커피 프렌차이즈이나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없었다. 영어가 유창하고 친절한 여종업원이 여행사를 찾고 있는 나에게 마침 커피를 마시고 있던 여행사 사장을 소개해줘 그를 따라 나섰다. 2,500원 정도의 커피 가격은 우리나라(4,000원)에 비해 싼 것이 틀림없으나 아르메니아 물가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고급집이다. 여행의 피곤함에 평소 먹지 않는 설탕을 넣고는 휘젓는다..

커피의추억 20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