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u 2

혼자 차려먹는 아침 식사

직장을 다니던 시절에는 사람이 차려준 아침을 먹고 출근을 했다. 그 오랜 세월 무엇을 먹고 다녔는지 기억이 거의 없다 마치 안사람은 기억하고 내가 기억 못 하는 아이들의 유년시절처럼 모호하다. 토스토 한조각,계란 프라이 아니면 전날 저녁 먹다 남은 국을 데워서 밥 한술 말아먹고 후다닥 출근했을 거라고 짐작한다. 회사에 도착하면 여직원이 타다주는 인스턴트 커피를 맛있게 마셨던 시절이니까. 이 당시는 여직원이 아침 마다 책상 닦고 화분에 물 주고 상사 커피 타다 주어야 하냐고 5급 사원(고졸 입사)들의 노조 태동기가 보였던 때다. 해외로 파견가며 북미 현지 사무실에선 탕비실에서 커피를 나 자신이 가져다 마셔야 했고 또 커피가 떨어지면 현지 직원들을 위해 새 커피를 내려놓아야 했다. 간혹 현지 비서가 자기 커..

생활 2022.10.06

이란 마쿠(Maku)에서 터키 "도우 베야짓"으로 가다.

사진:이스파한 Kaveh 버스 터미날 Iran Peyama 전용 대합실. 버스 터미날에 도착하자 청년이 뭐 도와드릴까 묻는다. 타브리스행 버스표를 사고 싶다고 그리고 가격이 얼마인지 ,몇시간 걸리는지 ,승강장은 몇번이지 물어 달라고 했다. Iran Peyma 버스표(19만 리알:7,000원)를 손에 쥔뒤 그와 잠시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