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L2F 2

커피 사진을 보며

사진: 효자동 "담"에서 먹은 커피로 짐작한다 며칠전 그 곳을 친구들과 방문했을 때 문이 닫혔고 임대 광고가 붙어 있었다. 커피를 제일 처음 맛본 기억은 1953년 한국전쟁 종전 전후로 돌아간다. 집에 혼자 있던 날 미군 C-Ration (전투 식량)에서 나온 은박지에서 나온 검은 가루를 핥았다. 지독히 쓴것을 미국사람은 어떻게 먹나 하면서 간식이 귀한 시절이라 상을 찡그리며 조금씩 핥아 먹었고 또 다른 은박지를 뜯었다, 달콤하면서 우유맛이 났다 청년시절 마시던 커피는 동서산업 커피로 다방커피 비율(1.2.3)이 표준이었다 어쩌다 미국에서 온 해외 친척이 선물로 가져온 봉지커피" Choice(네슬레 제품)"는 특별한 선물이었다. 회사에 출근하면 여직원이 타주던 커피로 아침 일과를 시작했다. 혀는 간사해 ..

생활 2023.12.23

제주도 여행(9)- 카페 "5L2F"(오병이어)

제주에 가면 이색적인 카페 몇 군데를 골라 들려보곤 했다. 함덕에 머문 관계로 서귀포로 숙소를 옮기며 가까운 곳에 위치한 카페 "5 L2 F "를 방문했다. 카페의 건물사진이 마치 이태리 시골에서 보던 빛바랜 건물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이 출연한 영화 '투스칸의 태양"에 나오는 투스카니 지방을 연상시켰다 카페 위치: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 1912-3 동일 시기에 지어진 세채의 건물은 고급스럽게 지어진 건물이 아니었다. 실내는 값싼 빈티지 가구로 되어있어도 옛 분위기가 풍긴다.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 커피-카푸치노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이 아름다운 카페다. 다락방 의자 팜파스 5LF2(Five loaves of Bread and two fishes: 오병이어) 커피점이었다. 정원에 두그루의 올리브 나무가 있어..

제주도 여행 2023.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