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당 2

따듯한 봄날의 남산 산책

비가 온 뒤 하늘이 맑은 날친구와 회현역에서 마나기로 약속했다.며칠 전 아내와 산책한 코스로 친구와 다시 걷기로 했다. 친구에겐 이곳이 처음이나 마찬가지다.직장을 그만두고 순환도로옆 남산 도서관에서 공부했다는 가물 가물한 옛 추억을 얘기하는 친구며칠 사이로 튤립이 활짝 피었다. 혼자 외로운 튤립안중근 의사 글 같은데 보이지 않는 글씨.남산 식물원이 있던 자리.도성 흔적이 발글되어 문화재로 삼았다.친구의 조상이 한성 2대 부윤으로 도성을 쌓다 과로로 일찍 타계했다 (46세)태조 이성계는 그를 아깝게 여겨 많은 토지를 하사했다.그로 인해 현재까지 종중 재산이 대단하다.친구가 현 종중 회장이고 혜화동 "한성도성 안내소 (구 서울 시장 공관)"의 기록으로 확인한 바 있어 모두 사실이다.벚꽃이 진다음 다른 꽃들이..

남산 산책과 장충 족발,태극당

속초 강릉을 다녀와 하루 쉬고 남산을 걷자는 안사람이다.회현역에서 출발, 남산 도로를 거쳐 장충 공원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걷자 권했다.그래야 장충동에서 점심으로 족발을 먹고 안사람이 원하는 태극당에서 후식을 먹을 수 있다. 보통 남산엔 1년에 봄 가을에 두 번 오며 내가 걷는 코스는 다음과 같다. 1. 장충동 공원에서 올라 오른쪽 도로를 택해 서울시 전망을 보고 관운장 사당과 남산 한옥을 통과 명동 교자에서 중식.2. 약수역에서 하이야트 호텔로 올라가 카페를 거쳐 중간길로 걷는다.남산 순환 도로와 남산 타워 버스 길 중간으로 사람이 없어 조용하다. 벚꽃이 진뒤 다른 꽃들을 볼 수 있는 행운이 있다3. 장충 공원에서 출발, 차도로에 이르면 왼쪽 방향으로 남산 타워로 간다 그리고 차길을 따라 남산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