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2 사진: 새벽의 크라코프 광장 슬슬 배가 고파 광장 부근 골목을 어슬렁거리다보니 케밥집이 보입니다. 터키에서 케밥을 맛보기전에 폴란드에서 먹어보는 케밥은 어떤지 맛을 보기로 하고 작은 식당안으로 들어가 앉았습니다. 처음 케밥을 한국에서 먹어보게 된 곳은 충무로 대연각빌딩 부근에 있는 조그마한 집이었는데 그때는 쇠고기나 양고기가 아닌 닭고기만으로 된 케밥뿐이었습니다. 조리사인 터키인이 긴 칼로 썩썩 잘라 밀가루 전병에 싸준 케밥은 맛있었으며 언젠가 외국에 가면 다시 먹어 보리라 생각했었습니다. 작년 아내와 동반 여행중에 비엔나 길거리의 간이 음식점에서도 핫도그와 케밥이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땐 식사 시간이 지난 뒤여서 아내와 못내 아쉬워하며 지나친 적이 있었습니다. 폴란드의 케밥은 밀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