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이다. 아침부터 비 소식이다. 이런 날 방문 리스트 중에서 카페 "가배"를 방문키로 했다. 제주도를 몇 번 여행하며 알게 된 일로 제주도에 누구에게나 한번 찾아가 보길 권할만한 카페가 있다. 함덕 해수욕장의 "델몬드", 애월의 몽상 드 애월과 봄날 그리고 카페"가배"다. 나머지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들리면 된다. 해안가를 걷거나 피곤하거나 대화가 필요할 때 뜻밖에 조우하길 바랜다. 아침 일찍 도착하여 우리가 첫 손님이다. 바다엔 비가 내리고 바람에 파도가 일렁인다. 햇빛 맑은 날도 좋고 비 뿌려대는 바다의 풍경도 좋다 세 곳의 카페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월드컵로 206(강정동 710) 영업시간:09;00--22;00 차가 지나가는 해안 산책로는 제주 올레길 제7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