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은 폐교인 가시 초등학교를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신해철 관장(1947년생) 제주 사진작가 . 제주일보 ,제민일보등 사진기자를 거쳤다. 김영갑이 제주의오름을 통해 혼을 담았다면 신관장은 제주의 오래전 풍광과 민속 풍경등을 남겼다. 신관장이 해외 출타중 집에 불이나 소중한 많은 필림들과 카메라들이 소실되었다는 말에 마치 제주의 역사가 사라진 느낌을 받았다. 네비가 가르키는곳에 미술관이 보이지 않았다 일단 한가한 가시리 보건소 앞에 주차했다. 직원인듯한 지나넌 여인이 미술관을 찾아왔다 말에 나를 안내하여 학교 입구가 보이는 곳까지 친절을 베풀었다. 외국아닌 우리나라에서 내가 직접 받는 작은 친절로 행복해진다. 가시리 보건소. 고향을 위해 헌신한 제일 교포. 작은 동상이 무척 죄송스럽다. 차라리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