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다녀온 제주도를 혼자 가게된 사연은 이렇다' 딸이 안사람을 위해 직장에서 년초 받아놓은 휴가 기간이 이번 가을이다. 이 시기에 안사람은 꼭 스페인 ,폴투갈을 가고 싶어 했다 안사람에겐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에 대한 숙제 같은 것이었다. 나는 15년전 혼자 모로코 포함하여 한달을 돌아 보아 다시 가고 싶지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안사람 주위 친구들은 대부분 다녀와 동반 할 룸메이트를 걱정하다 마침 동창중 한사람이 다행히 스페인을 가고 싶어 했다 어쩌면 여행 기간도 10월 9일 이후 딸 휴가 기간과 딱 들어 맞는지. 소심한 안사람은 불안하다며 자기가 해외에 있는 동안 내가 국내에 있기를 바랬다 내가 믿음직 하지 못한 불안한 나이에 이르렀나보다. 사실 나로서는 동남아를 여행하고 싶으나 더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