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푸시킨 (1799-1837)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말라 슬픔의 날을 참고 견디면 머지않아 기쁨의 날이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프고 괴로운 것 마음은 언제나 미래에 사는 것 그리고 또 지나간 것은 항상 그리워지는 법이니...... "시와 함께 걷는 마음"을 쓴 이방주 씨도 이 시를 선정하여 책에 실었다. 60년대 어려운 시절을 지나며 특히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암울한 시대에서 희망을 노래한 이 시는 급격히 퍼져나갔다. 이방주 씨도 첫 구절을 암송하며 읎조리고 했다지만 당시 젊은이들들 대부분 유행처럼 외웠다. 심지어 이발소에가면 푸쉬킨의 시와 함께 걸어놓은 "이발소 그림"들이 많았다, 나이 든 분들은 그때 풍경을 짐작할 것이다. 수많은 번역 버전 중 이방주 씨는 이 번역시를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