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호수 2

산정호수 한바퀴

사진: 산정호수 초입 꽃잔디 근로자의 날. 부부가 산정호수를 걷기로 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호수여서 걷기에 알맞는 곳이다. 난 작년 가을 혼자 걸어 보았던 곳이다. 일찍 도착한편이어서 주차장은 널널히 비어있다. 산정호수의 흥을 다 깨어버리는 놀이동산의 소란한 음악소리가 들리지않는 걸 보면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는 신호다. 이 시끄러운 소음으로 인해 정나미가 떨어지는 산정 호수임을 포천군청은 알기나 할까 입구에 있는 조각 공원. 아이들에겐 섬찟할 수 있는 얼굴 작품 사람이 업드린 형상같은 조각 앞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조용한 아침의 나라"-이일호,2005 타이틀과 뭔가 궤리가 있어 보인다. 반년 사이 양산의 색갈이 바랬다. 가을에 단풍과 억세로 유명한 명성산이다. 온도 차이가 있어 서울과 달리 튤립..

30여년만에 찾은 산정호수

포천 비둘기 낭을 가는 길에 산정 호수 도로 표지판이 보였다. 안사람이 산정 호수에 가보자는 말에 예정에 없었으나 돌아오는 길에 들리기로 했다. 산정 호수를 오래 오래전 두 번 왔다간 기억을 한다. 바닥이 거의 들어난 물과 입구에 한화 리조트만 달랑 있던 어슴푸레한 기억. 30여 년 만에 찾아간 산정호수다. 호수 입구 부근은 20세기 유원지 모습 그대로여서 마음이 심란했다. 계획적인 공원조성이라기보다 그때그때 뭘 만들어 가득 구겨 넣은 모습이다. 어지러운 풍경은 생략하고 물 가까이 다가가 핸펀으로 사진을 찍었다. 자동차에서 카메라를 가져오지않은 게 후회가 되었다. 호수에 물이 가득했고 호수 둘레 (4.5Km)걷는 수변 데크 둘레길이 산정 호수의 매력이다. 주차장이 가득한 건 이 둘레길을 찾아온 사람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