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관광로는 참 자주 오고 지나는 곳이다. "속초 산책" 도서관도 있고 같은 빌딩에 한식 -화반도 있다. 2층엔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는 카페"카페 소리"가 있다. 황 대구탕 집도 있고 몇몇 이름난 순두부 집들이 늘어서 있다. 어제 카페 ' 스테이 오롯이 " 입구에 있던 처음 본 시래기 국밥집" 백담 갓 시래기"에서 식사를 해보기로 했다. 가게 외관으로 맛 여부는 판단하기 어려워 호기심으로 들어갔다. 점잖은 중년의 남자가 음식 설명을 잘해주었다. 갓 시래기로 만든 된장국은 처음이다. 매장 식탁 옆에 많은 CD가 있다 몇 장 뽑아 보았는 데 알 수 없는 외국가수들이다. 나이 들어 후각이 둔해졌다. 어릴 때 큰집 뒤꼍의 모과나무에서 맡던 그윽한 향기는 더 이상 맡기가 어렵다. 음식점 사장님은 오너 세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