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날씨가 화창하게 개었다. 지난 10월 다녀간 곳이나 안사람에게 처음이다. 안사람에게 대한 민국 최남단 섬을 보여주고 싶었다. 운진항 매표소엔 두서너명이 줄앞에 서있을 뿐이다. 낚시를 위해 가는 분들도 있고 . 바깥바람이 차거니와 몇사람 되지 않아 객실 내 좌석에 뚝뚝 떨어져 앉았다. 마라도 하선을 위해 접근하는 선착장의 모습이 지나번과 달랐다 선착장에서 비탈길을 걸어 올라가자 마라도에 선착장이 두 곳임을 처음 알았다. 돌아오는 배는 11시 50분 . 40분까지 오라고 신신 당부다. 지난번 선착장은 멀리 보이는 오른 쪽 화장실 건물 방향이었다. 산방산이 가깝다. 솟아오른듯한 산방산의 모습이 어디서 보나 멋지다. 작은 섬안에 50여가구가 산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절과 성당 교회 모두 있다. 작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