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 2

숙명여대 부근 맛집 "더함"

지하철 1 호선 숙명여대역에서 내려 500여 미터를 걸으면 마주하는 숙명여대 부근 맛집-더함에서 두 번째 식사다 점심특선 (22,000원) 한식에 맛과 멋을, 건강함을, 모던함을 "더함"이라는 상호가 반갑다. 호박죽은 뻑뻑하지도 달지도 않아 먹기에 편했다 샐러드 야채가 지난번 보다 조금 신선도가 떨어져 아쉬웠다. 애피타이저 국수. 소면이 아닌 가는 파스타에 오리엔탈 소스로 맛을 돋웠다. 먹고 난 뒤 입안이 개운하다 따끈한 접시에 나온 금방 구운 차돌 구이. 양파무침을 얹어 고춧가루에 살짝 찍어먹으면 고소하다. 구운 오리고기의 절제미. 따듯한 오리구이와 겨자소스와 부추가 조화를 이룬다 돼지고기 떡갈비. 양파 위의 떡갈비가 따끈할 때 식탁에서 그래비 소스 같은 양념을 부어준다. 달짝 지근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한식 "더함"과 커피 하우스 "바마셀"

사진: 숙대 입구 초입 큰 마음먹고 나선길. 점심 식사를하고 커피책에 나온 커피 전문점을 찾아가기 위해서였다. 숙대부근 한식집 "더함" 숙대역에서 내려 갈월동 굴다리를 나왔다. 3대를 봐오던 작은 어머니의 작은 병원-원소아과가 있던 곳. "제주 약국을 끼고돌면 원소아과가 보이고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우리 집이 있다"라고 아동 문학가 강소천이 썼다. 토요일 퇴근 시 종종 효창동 하숙집으로 가는 도중 버스에서 내려 작은 아버지를 뵙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도우미 아가씨가 밥상을 내어 왔다. 숙모,숙부 모두가 돌아가신 후 옛 추억만 남았다. 숙대를 올라가며 성당골목길을 걷다 보면 라일락 향기가 코를 찌르던 시절이다. 더함은 명진 프라자 이층인데 출입구 찾기가 쉽지않다 서쪽 벽면에 붙은 계단을 이용하거나 동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