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숲길 2

경의선 숲길에서 딤섬으로 식사

손자(고1)는 학교행사로 휴교여서 아들이 휴가를 냈다.집으로 오겠다던 손자가 할 일이 많다고 우리가 아들 집으로 가기로 했다지난번 안사람과 걸었건 경의선 숲길 (서강대 역까지)을 계속 잇는 셈이다처음 걷는 길이다.철로변 옆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간혹 음식점, 카페,술집등이 보였다. 한옥 카페 돌단풍오래된 흔적.옛날 위험한 철길에서의 놀이 재현.우린 못을 여러번 올려 놓아 칼을 만들곤 했다 사진 찍으며 걷는 걸 감안 해도 나의 걷는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중간에 청년들이 로스팅한 커피 시음을 하고 리뷰까지 하느라 더 늦어 졌다.어디 커피 원두를 사용하냐 묻자 키 큰 청년이 우리가 로스팅한 커피라고 대답하곤 , 콜롬비아 커피라고 즉시수정했다. 새로 시작하는 커피 사업이 번성하길 바랐다.저녁엔 술집,..

카테고리 없음 2025.04.22

경의선 숲길을 걷고오다

올해를 넘기고 싶지 않은 일이 있었다 어쩌다 보니 가을의 절정기를 놓치고 말았다. 지하철을 타고 5호선 공덕역에서 환승하여 경전철 (문산 -용문)을 타고 홍대역을 거쳐 에서 내렸다. "경의선 숲길"을 걸어보는 날이다. 공덕역에서 출발하기 보다 가좌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먼 곳에서 집 방향으로 오는 것이 옳은 법이다 역에서 나와 잠시 주위를 둘러 보고 작은 표지판 "경의선 숲길 "방향을 따라갔다. 단풍대신 빨간 산수유가 곱게 익었다. 출발선이 나쁘지않은 풍경이 시작되어 상큼하게 걷기 시작했다. 걸을 때 보폭을 넓혀야 한다. 그래야 치매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물놀이 금지인걸 보면 여름에 상당한 물을 흘려보낸다는 이야기다. 옛 철로 선로가 장식처럼 남았다. 경의선 숲길에 철로 흔적이 없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