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북한강 강변 자전거 타기

Jay.B.Lee 2021. 9. 19. 01:27

종종 조안면을 지나는 바이커들을 보며 언제 나도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싶었다. 

집 주위를 멀리 떠나지 않는 나로서는 팔당대교를 건너 이곳까지 오기란 무리다.

올 수는 있어도 왕복으로 체력적으로 무리다.

자전거가 로드용이 아닌 하이부리드여서 속도도 늦다.

가끔 전기 자전거를타고 휙 지나가는 사람들이 부럽다.

부러워도 자전거를 운동 삼아 타는 일이지 편하자고, 멀리 가자고 살 필요는 없다

오늘은 차에 자전거를 싣고 정약용 생가 근처까지 갔다.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은 어렵지 않다. 

모든 일은 생각보다 쉬운 법이다.

폐역 능내역-(운길산역)-물의정원-옛 양수철교왕복 -능내역.

약 1시간 20분 정도의 운동 거리로 적당히 잡았다.

 

 

자전거 전용 도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산책코스가 함께 있어 다음 기회엔 걸어봐야겠다.

자동차 도로로 다닐 때와는 다른 풍경을 보며 천천히 달렸다.

도로 아래로 베이커리 카페 "고당"도 보였고 고당이 보이면 "기와집 순두부"가 옆이다.

중간중간 설치된 휴게소.

물의 정원에 도착.

물의 정원 기념사진 찍는 곳

무슨 꽃이 피었을까.

한 무리의 사진 촬영 남녀 동호회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만개가 되지 않아 실망스럽지않았을까?

 

꽃밭에서 자전거를 돌렸다.

다음 계획이다.

1. 물의 정원에서 "카페 닥터와 왈츠만을 지나 서종대교까지,

2. 서종대교에서 대성리.

3. 대성리역에서 -청평역

옛 양수리 철교.

지금은 자전거 도로로 이용하고 있어 다리 건너 생태공원까지 강을 건너 다녀오기로 했다.

한번 꼭 자전거로 건너가 보고 싶던 곳.

처음엔 북한강 옆에 아파트가 보기 싫게 하나 들어서더니 결국 이렇게 되었다.

철교는 항상 꿈을 향해 달리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매연을 내뿜는 석탄 기차와 함께.

오른쪽으로 춘천으로 가는 경춘선 새 교량.

다리 끝이 운길산 역이다.

운길산 역 뒤로는"서종사"가 있다.

철교 쉼터.

이곳에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출발 지점에서 200여 미터 내려가면 폐역인 능내역이 있다.

낡은 기차 여차 차량을 한 때 카페로 이용한 듯. 지금은  흉물이 되어가며 방치 중.

차로 지나면 뜬금없는 카페들이 있더니 아래가 능내역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능내역 앞.

모두 1시간 20분 정도의 거리를 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왕복했다.

행복한 날이다.

이렇게해서 올가을의 실천 리스트에서 한가지를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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