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갤러리 토포 하우스.
안국역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날.
시간이 있어 잠시 인사동을 걷다 갤러히 토포 하우스에 들려본다.
작가들이 누구인지 접어두고 그냥 그림만 잠시 본다.
코로나 속에서도 예정된 전시를하는 그들이 있어 거리는 쓸쓸하지않다.
작년 10월정도 만나 거의 1년만이다.
오랜 친구들이어서 어제 만났다가 보는 친구들같다
서너달전 미국 사시던 친구의 어머님이 별세하셨다는 얘길 들었다.
코로나로인해 상주인 본인도 장례에 참석치 못한 "결례자"가 되었다 했다.
모두 2차 접종후 만나길 원해 오늘로 잡았다.
아침 만나기로 한 친구중의 하나가 전화가왔다.
항암 치료후 3일전 퇴원한 부인이 상태가 좋지않아 옆에 있어주어야겠다는 얘기다.
대장암 치료후 완치가 되었다가 몇년후 다시 폐암이 초기에 발견되었다.
대장암 치료하며 그들은 2십년 넘게 다녔던 교회를 옮겼다.
자세한 내막이야 알수 없지만 교인들이 친구부부의 사정을 이해하지못하고 그네들을 부담스럽게 여긴 모양이다.
다니던 교회를 옮길 때 신앙적 괴로움이 크게 따랐을 것이다
오늘은 늦은 부의금을 모아 친구에게 전달했다.
상주인 친구의 부인도 오랜 항암치료를 끝냈다.
삶은 계속 되고 우리의 앞날을 예측하지 못한다
참석치 못한 서울 친구와 시골의 친구까지 송금해주었다.
토포 하우스 2층에서 아래층을 내려다 본 사진
2층 전시장
미술관 건물위로 하늘이 짙푸르다.
안국역 6번 출구전 타일벽화 앞에서 전처럼 친구들을 만나고
점심을 안동국시(소람).된장 찌개(된장 예술),만두국(황생가),청국장(청국장 밥)중 청국장으로 정한뒤 삼청동으로 향했다.
코다리도 맛있는 "청국장밥"집.
배부르다고 청국장만 주문한다 .
싱겁하고 정갈한 반찬이 좋고 언제나 한결같아 자주오는 집이다.
청국장은 냄새가 적어 가끔 청국장 먹는 외국인들이 눈에 보인다.
선재 미술관 한옥 카페(이름을 모른다)로 이곳에서 커피로 휴식.
서울 공예 박물관.-전 덕성여고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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