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낙산 공원과 서울 성곽길

Jay.B.Lee 2020. 11. 15. 06:10

15일 마지막 가을을 보내는 마음으로 산책길을 택한 건 남산 대신 동대문 성곽길이었다.

혹 안사람에게 무리가 덜갈것 같아 동대문역아닌 혜화역에서 내려 낙산 공원을 거쳐 가기로 했다.

동대문 성곽길을 걸으려면 오전보다 오후가 낫다.

성벽을 보며 단풍보기가 더 좋아서다

대학로에 솜사탕 아저씨가 일찍 자리 잡고 있다.

한때는 젊은이들의 성지엿던 이곳. 

시대의 변천에 따라 그들로 흘러간다.

그림을 배운다고 매주 혜화역으로 오가던 때도 2년전이다.

 

 

 

대부분 가을 낙엽이 떨어져버린 가운데 따스한 곳에 자리한 단풍나무가 반갑다

낙산 공원에서 성곽길에 오르자 도로공사 중이다. 

동대문에서 오르지 않은 것이 자연스레 현명한 선택이 되었다

노랗게 물든 나무와 붉게물든  나뭇잎이 어울어진 풍경을 보려면 2주전에 왔어야 했다. 

홀로 피어있는 한송이 장미가 외롭다

성곽길이 조금 소란해지더니 안내자를 따라 걷는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 .

서울 성곽 걷기 회원들로 짐작한다.

어느집 대문일까 ,성곽길로 대문을 낸집이 운치가 있다.

성곽길이 끝나면 길건너 혜화문뒤  "혜화 칼국수"집에 들려 식사를 하고 가는게 순서였으나 올해는 식사 장소를 바꿔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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