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벙커에서 전시공연을 보느라 시간을 보내느라 거의 점심 시간이 다 되었다.
제주에 올 때 몇곳의 맛집을 검색해 놓아도 맛집을 최종 목표로 찾아나서지 않는한 참 어렵다.
식사때에 맞추어 근처에서 해결할 수밖에.
아내와 동행하지 않아 그 점에선 보다 자유롭다.
가던 길이 지난번 지나간 길인지 낯이 익다.
"형제 국수"
건물이 깨끗하고 차들이 주차한 것으로 보아 먹을만한 집으로 짐작했다
깜박이를 켜고 서서히 주차장으로 올라 차를 세웠다.
예상대로 카페 분위기가 나는 깔끔한 식당이다.
처음엔 카페였는지도 모르겠다.
고기국수를 주문했다. 진한국물이 구수하다.
단지 중국산 김치가 영 마음에 걸린다
7,000원
심심한 개들이 접근한 나를 보고 집 밖으로 나와 한번 짖고는 할일을 한양 자기집으로 들어간다.
비가 슬슬 내려 낯선 손님도 귀찮은 모양이다.
큰 녀석만이 오래동안 서서 나를응시하며 지켜보았다.
카페 "풀가개비" 식사후 커피를 마시고 싶은 적당한 위치에 자리했다.
손님은 단 한명.
카페라떼의 맛이 너무 부드럽다.
너무 연하게 볶은 원두를 사용한걸까.휴식을 취하기에 좋았던 곳.
미니어춰 피규어를 누가 수집했을까. .
선반에 가득하다.눈으로만 봐달라고.
카페 밖은 잘 재배한" 다육"이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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