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발칸반도 부부 자유여행(2011

비잔틴 기독교 박물관(2)-그리스

Jay.B.Lee 2012. 1. 15. 15:53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자 누가 묻는다.

그렇게 부부가 자유여행으로 한달을 가면 얼마나 비용이 드느냐는거다.

여행이 재미있었냐  어디가 좋더냐고 묻는이보다 속물이라고 말하진 말자

"한 2백만원들었지.

각각 100만원씩 든 셈이지"

설마, 왜 사람을 놀리냐는 표정이다.

"캐나다에서 오는 쥐꼬리만한 연금을 모아 항공료로 충당하고 .오로지 여행비용으로만 사용하기로 한 돈이니까.

우리 부부가 서울에서 살면 식비,차 기름값등해서 최소100만원이 들잖아.

또 우리 부부가 여행가는데 아들,딸이 100만원정도 보태주지 않겠어?

그래서 우리가 부담한 실제 비용은 200만원라는거지"

그래도 도대체 얼마나 정확히 들었는지 궁금한 눈치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한 간다해도 이제 몇번이나 긴 여행을 할수 있으랴.

3월초 출산을 앞두고 있는 딸을 생각하면 우리부부가 함께 한가로히 여행할 시간이 날런지  장담할 수 없다.

여행이란 시간과 건강과 돈의 삼박자가 맞아야  가능하다.

이번 여행은 준비하는 과정보다  더 편하게 그저 구경하고 먹고 자고한 참 단순했던 여행이었다. 

단순한 여행이라도 우리 에게 모든 것이 가능했던  여건과 기회에 감사할 뿐이다.

수술후인데도   큰 무리없이 여행을 함께 하며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싶다.

 

 

 

 

 

 

 

 

 

 

 

 

 

                

 

 

 

 

 

 

               

 

 

              

 

성령의 감동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그리스 화가. 아래 그의 그림들에서는 다른 화가들에게서 발견 할수 없는 경건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