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 지금에서 돌아보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생이 작품이고 소설이다. 살아온 생애에 대한 얘기를 듣는 일은 늘 놀랍고 감동적이다 오늘 만난 친구도 그런 사연을 가지고 있다. 참으로 오랜만에 친구 부부와 우리부부가 함께하는 식사 자리를 분당 서현동에 마련했다. 음식도 깔끔하지만 조용한 방들이 있어 좋은 곳이다(3시 넘어 있어도 좋다) 동창 부부들이 식사를 정규적으로 하던 때가 캐나다에서 일하던 때였다. 마침 중학, 고교동창인 친구들이 그곳에서 있어 서로 돌아가며 집에서 식사를 했었다. 친구는 청주에서 목회를 하던 목사의 아들이었다. 나중에 교회가 크게 부응하여 커졌지만 어린 시절 가난했던 개척 교회의 모습을 얘기한 적이 있다. 그는 대학 졸업후 당시 명성을 떨치던 D기업에 입사했다가 경력 사원으로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