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문 2

올림픽 공원 산책.

송파 4쌍의 친구 부부 모임을 이곳에서 가져온 지 꽤 많은 세월이 흘렀다.전에는 잠실 유황오리였는데 이사 간 곳이 불편해  모임 장소를 이곳으로 옮겼다.계속 한 장소를  고집하며 변화를 싫어한다.나이 들어가며 이만큼 입맛에 맞게 해주는 곳도 어디 있냐는 친구들의 변명이다.회장도 없고 총무도 없는 모임이다.한 부부가 그날 비용과 혹  후식 비용까지 순서대로  부담한다  오늘은 한 친구의 제안으로 올림픽 공원을 걸어 보기로 했다.최근 몇 년간 올림픽 공원을 오지 않았던  이유는 반년뒤 이사 오면 자주 오게 될 곳이어서 뜸하게 보냈다. 그동안 흉물로 보이던 올림픽 회관(중앙)을 리노베이션 한 뒤  신축건물처럼 주변과 잘 어울린다평화의 문.

석촌 호수 산책

아침 새벽 . 토요일 석촌 호수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언젠가 부부가 벚꽃 구경을 하며 서쪽 호수를 돈 적이 있다. 친구 부부들과는 밤벚꽃를 즐기러 한바퀴 걸은 적이 있다. 그때도 서호만 돌았다. 오늘은 동호,서호 다 걷기로 했다. 산책겸 서울의 지하철을 이용한 여행의 일환도 된다 밤산책도 계획에 있다. 잠실 사거리에 도착하자 많은 사람에 놀랐다. 나들이 하기에 꽃이 없어 계절적으로 볼 것이 덜한 시기에도 잠실 사거리는 1일 버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붐볐다. 일종의 해방감이리라 시내에서 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일행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이 선진국모습이다. 롯데 월드. 전에도 가본적 없고 앞으로도 갈 계획도 없는 곳. 몇년 오지않는 사이 처음 보는 시설,아니면 기억 못하는 성채. 혼잡을 피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