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 2

퇴촌 천진암

사진: 천진암 오르는 길-자동차 길 안사람이 잠시 드라이브하고 싶다던 날. 양평 대신 퇴촌 천진암을 택했다. 하남 스타필드, 팔당댐을 지나 퇴촌으로 들어가 천진암으로 향한다. 눈여겨둔 계곡옆 큰 카페 건물은 여전히 문이 닫혀있다. 온 김에 천진암까지 가기로 했다. 천진암엔 종종 주차장에서 돌아가곤 하다 오늘은 걷기로 했다. 십자가의 길이 너무 가파르게 보이는 날. 경사길을 피해 자동차 다니는 길을 택해 걸었다. 도중에 만난 작은 연못에 얼음이 얼어 있다. 천진암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1700년대 약 300여 명의 승려가 머물렀던 천진암. 이곳에 2079년까지 세계 최대의 성단을 짓는다. 눈에 익지 않은 성모상의 왕관. 2018년 10월에 대관식이 있었다 하면 그동안 주차장까지 왔다가 올라오지 ..

퇴촌 나들이

사진: 천진암 성지 평상시 주말과 달리 토요일 아침 서두르지 않았다 느긋하게 잠을 잔후 양평 폐역 "구둔역"을 가보기로 한날이다. 토요일 차가 밀릴것은 예상했어도 10시 반이 지나 꽉 막힐 줄은 몰랐다. 팔당대교 오르기전 진입로에서 10여 분동 안 50미터도 전진하지 못했다. 팔당대교 진입전 도로, 팔당대교, 팔당대교에서 나 가는 길, 그리고 팔당댐을 타고 오는 차량 총 4번- 8가닥으로 꼬여 진행해야 해서 거의 막힌 상태다. 포기는 빠를수록 좋아 대기 차량 줄에서 튀어나가 퇴촌을 가보기로 했다. 구둔역이 어디로 갈 것 도 아니고. 우선 천진암까지 서서히 운행했다. 한동안 뜸한 사이 많은 빌라와 주택들이 생겼다. 30여 년 변화를 보아온 퇴촌은 서울서 가깝고 깨끗하여 예쁜 전원마을로 여기고 살아도 괜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