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 방직 2

강화도 조양방직(2)

카페 내부-옛 공장 내부는 바깥에서 보기보다 상당히 넓었다. 3만 점의 수집품이 빽빽이 들어차 처음 일별 하기엔 지저분하게 잡동산이를 늘어놓은 느낌이었다. 대충 서서 보고는 차를 마신 후 좀 더 세밀하게 보기로 했다. 넓은 내부 공간에는 많은 형태의 의자 소파들이 준비되어 있다. 코로나가 아니라면 상당한 인원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각자 자기 취향에 맞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 조양 방직에 전시된 물건들은 근대 생활사 박물관에 해당한다 아이들에겐 호기심을, 청년들에겐 낭만을 , 나이 든 분들에겐 옛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 다양한 물건이 재미있으면서 한편으론 인간이 참 쓸데없이 너무 많은 물건을 가지고 산다는 확신이 든다. 좋아하는 물건도 시간이 가면 싫증도 나고 언제인가는 내손을 떠나 결국 남의 ..

강화도 조양방직 카페(1)

몇곳의 유명 대형 베이커리 카페처럼 한번 가보고 싶은 카페-강화도의 "조양방직"을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집에서 79키로의 거리임에도 신호가 많은 지방로를 감안했는지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이 넘는다 안면도와 마친가지로 강화방향 역시 서울에서 접근성이 썩 좋은 곳은 아니다. 조양 방직 무료 주차장에 도착해서야 짐들을 들고 나오면서 깜빡하고 집에 카메라를 두고 나온 걸 알았다. 이런 때 다행히 핸드폰이 얼마나 든든한 지원군인가 . 그나마 30여장 찍은 뒤 내폰의 베터리가 방전되어 안사람의 폰을 빌어 찍었다. 강화도에 명소가 된 조양 방직이다. 토요일임에도 집에서 일찍 출발하여 사람들이 아직 많이 오지않았다. 입구부터 옛날 분위기가 물씬 난다. 옛날이라는 것이 나에겐 직접 경험하며 살아 익숙했던 풍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