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 5월 회사 야유회에서 본사 직원과 가족들 400여 명이 야유회를 갔던 남이섬이다. 당시 젊으셨던 사장님은 보트를 가져와 이곳에서 일찍 수상스키를 즐기셨다. 회사를 먼저 입사했던 매형과 누나도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 회장님도 매형도 이젠 더이상 이곳을 추억하지 못한다. 그 후 93년 한번 방문한 적이 있고 겨울 연가 인기로 일본인 , 동남아인들이 몰려간다는 소식만 들었을 뿐 30년이 지났다. 이번 가을 여행 리스트에 있던 남이섬이라 월요일 딸 월차 날 아침 일찍 떠났다. 입장료 할인은 경로 70세가 되어야 한다. 차츰 사회 분위기가 경로 연령을 높여야 한다고 인식하면서도 안사람은 혜택 받지 못해 서운 감이 든다. 아침 8시부터 운영하는 배. 아이들이 이곳에 오려면 집에서 얼마나 일찍 일어났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