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이름이 마음이들지 않지만 올림픽 공원에 생명줄을 걸듯 조합원들은 그걸 택했다 순전히 공원 옆 아파트라고 해서 가격 프레미엄을 노린 얄팍한 발상이다. 나머지 이름도 허긴 모두 긴 이름이다. 주일에 한번씩 차로 지나는 건축 현장. 오늘은 걸어서 가게된 날 . 스마트 폰을 꺼내 들었다. 옛 아파트 옆 가로수가 곱게 물들고 공사가 끝난 아파트 동에선 크레인이 사라지고 있다. 이제 외부 공사가 종료되었다는 얘기다. 공사중 작업 중단에 공사 인부 전부 철수후에 더해 설치된 크레인을 철거하겠다고 조합을 협박하던 시행사-현대 건설. 나중에 합의하여 재설치 하려면 2개월이 소요된다고 한다. 다행히 조합에서 무리한 요구를 포기하고 새로 교체된 임원진에 의해 총회를 거쳐 합의를 해 크레인을 뜯어내는 불상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