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간에 시흥 갯골 생태 공원에 혼자 가기로 했다. 올해 나의 버킷 리스트에 있는 대상이다. 지난번 안사람과 갔다가 너무 더워 자전거다리(미생의 다리)까지 걸어가기엔 너무 멀어 포기했었다. 안사람은 자전거 다리까지 갔다 오기엔 조금 무리다. 생태 공원 입구엔 코스모스가 맞아 준다. 자전거 다리 가는 길 다음에 올땐 차에 자전거를 싣고 와 타고 가야겠다. 간조여서 물이 빠져 풍경이 갯벌흙이 건조하더니 서서히 물이 들어오는 시각이다. 갯벌에 수없이 뚫린 게 구멍을 보아도 신기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다. 8-9월 꽃이 피는 때 함초가 가장 붉을 때 찾아와야 했었다. 소래 방향. 함초는 라 불리며 잡초 취급받다가 지금은 유익한 성분이 발견되어 상품가치가 큰 식물이 되었다. 물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소규모나 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