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로스터리 카페에서 김광석 거리로 다음 목적지를 잡았다. 거리 구경도 할겸 천천히 걷기로 했다. 길가에 과일 야채 화분 등을 내놓고 파는 "시골 장터"의 노부부. 이런 무질서한 가게는 생전 처음이다. 터키인들처럼 진열하는데 경지에 이르진 못할 정도라도 이건 너무 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그런 가운데 묘한 매력을 주는 가게였다. 팝 아티스트 "김경민'의 작품 같다. 얼굴이 종전의 그의 작품과 달라보인다. 작품이 서 있는 곳이 작품과 어울리지 않게 이질적이다. 지나던 골목. 이런 골목이 너무 좋다. 개량형 지붕 기와로 인해 한옥 분위기 대신 일본 가옥의 집 지붕 같이 변화하고 있다. 따스한 분위기를 주던 이 골목 위엔 이런 간판이 붙어있다. "도심 명산장 " 필체가 강하다. 서예가 "리홍재" 작업실 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