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양식

깨달음에 대하여

Jay.B.Lee 2007. 3. 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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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말하였다.
영적 지식은 깨달음의 경험이다. 그리고 그것은 반복되는 깨달음의 내적 원리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영적 지식은 만물의 영원한 측면에 대한 각성이란다.
만물의 영원한 측면이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그리고 우리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세계들의 영원한 측면을 말하는 거지.

깨달음을 얻음으로써 우린 영원히 행복해진다. 깨달은 인간은 깨닫지 못한 인간이 매일 경험하는 정신적, 감정적 고통에서 해방되지.
깨달음을 얻으면 늘 환희, 밝음, 즐거움 속에서 살게 된다.
사람들에게 유일한 현실이란 육체의 눈과 다른 감각 기관을 통해 매일 만나는 세계이지. 사람들은 이 세계가 인생의 전부라고 믿고 있지.
주위의 세계는 물질적인 것으로 보이지. 세상은 산, 눈 식물, 동물,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물질과 에너지를 지배하는 시간과 여러가지 법칙들이 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이곳은 우리가 기쁨과 고통, 잃음과 얻음, 탄생과 죽음, 행복과 슬픔을 경험하는 세계란다.
당연히 사람들이 아는 것은 자신의 물질적 본성과 삶의 물질적 측면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행복은 극히 한계가 있지.
물질적 삶이 즐겁고 일상 생활에서 원하는 일이 성취될 때 사람들은 일시적인 행복감은 느낀다.
그러나 인생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대개 커다란 슬픔과 불행, 고통을 겪게 되지.

너도 삶의 경험을 통해 지금쯤은 알고 있겠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단다.
겉모습 -세상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웃음을 짓고 있다 해도 -속에 있는 영혼은 병들어 있지.
지구상에 거주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아주 절망적이고 지극히 고통스럽기도한 삶을 살고 있단다.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게 보통이니까.

대개의 사람들은 자신의 영적 본성에서 완전히 단절되어 있다. 그리고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내적 차원과 동 떨어져 있지.
누구에게나 그 진정한 본성이 空, 환희, 행복한 영혼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거다.

사람의 영혼이 병들어 있는건, 영혼이 우주 만물의 환희로 부터 단절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혼의 빛의 순수한 체험인 "깨달음"은 단순히 인생에 대한 지식을 뜻하는게 아니다. 깨달음이란 것은, 우리 자신의 가장 오래된 부분, 가장 지적이고 영원한 부분 속으로 강하게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 창조한 세계는 가난, 질병, 기근, 죽음이 만연하고 있지. 이 세계에는 전쟁과 전쟁에 대한 경고로 가득차 있다.
운이 좋아서든, 아니면 노력을 통해서든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 행복은 보통 얕고 짧다.
성공한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였다고 해서 생각 했던 만큼 행복하고 기쁘지 않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지.
그리고 목표를 달성해서 행복을 맛본 행운아들 조차도 자신이 얻은 것을, 그게 무엇이든,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매일 시달린다.

부자들 조차도 자주 행복을 느끼는건 아니다. 그들의 부는 기껏해야 일시적인 위안거리에 불과하다.
부유하다고 해서 감정적, 정신적 고통이나 질병과 죽음을 면제받는건 아니지. 부자들 또한 외로움,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 노년의 절망과 권태를 견뎌야 한다.
부자가 가난한 자에 비해 물직적 부를 더 많이 누릴 수 있어도, 정신적으로 빈곤한 삶을 영위하는 경향은 훨씬 크다.

*시간은, 우리가 이 생에서 얻은 모든 것에 대해 최후의 청구권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소유한 모든것,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감정은, 기껏해 봤자 영원이 우리에게 짧은 시간을 빌려준 것에 불과하다.

오래 사는 사람은, 친구들과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고, 자신의 육체가 늙어서 아름다움과 힘을 잃어버리고, 정신적 능력이 사그러드는 것을 봐야만 한다.
물질적인 성취는, 그것이 한때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으로 보였던, 모두 과거에 귀속되고 만다.
아마 인생의 마직막은 양로원이나 자식들의 집 골방에서 맞게 되겠지.
남은것은 오직 희미해져 가는 한줌의 기억과, 괴로움과 고통에 시달리는 몸뚱이 뿐일께다.

*깨달았다고 해서 죽지 않는것도 아니고 또 인생에서 험한 경험을 하지 않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 깨달았다고 해서 현재의 몸뚱이 속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것도 아니지. 또 깨달음이 모든 불행을 다 막아주는 것도 아니고 -불행의 많은 부분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럼 깨달음이 무슨 소용이 있지요?*

깨달음은 행복을 가져다 준다. 그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환희의 경험이란다. 깨달음의 반복에 대한 앎은 모든것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바꾸어준다. 그것은 깨달지 못한 이들이 살면서 하루하루 경험하는 슬픔, 고통, 쾌락, 즐거움 등을 초월해 준다.

(히말라야에서 만난 성자)에서  - Frederick Lenz(1950.09~1998.04)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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