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하고 우린 감포 해변 카페 "지중해"로 자리를 옮겼다
입구에 로마 병정이 .....
지나번 통영,거제,부산을 거쳐 경주에 들린 때가 4년전이다
4년만의 만남에 그 동안 얘기를 쉴 사이없이 들려주는 부인.
안사람과는 늘 통화를 한다.
주소; 경주시 동해안로 1836-6(나정리 400)
45년전, 우린 모두 둔촌 주공 아파트 저층 18평에 살던 이웃이었고 안사람과 이웃들은 작은 모임을 정기적으로 했다.
같은 단지 고층으로 옮긴 후에도 같은 동에서 우린 10층 , 이 부부는 아래쪽에 살았다.
부인은 포항 근처 출신으로 중학교 여선생님이 재능을 안타깝게 여겨 부모를 찾아와 여고를 꼭 보내라고 신신 당부했다 한다
마침 서울에서 기술자로 혼자 일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 밥해 준다 핑계대고 상경하여 학교를 다녔다.
그리고 인천 교대 를 졸업 (2등으로 졸업 했다고 들었다)한 우수한 성적으로 인천 , 경기도 아닌 서울로 배치를 받았다.
경주 출신 남편은 대학 졸업후 은행에 들어가 서울에서 은행 지점장으로 은퇴후 고향인 경주로 낙향했다.
두분은 중매로 만나 결혼 했다.
"지중해" 단체 손님석.
나중에 보니 연수중 버스로 온 젊은이들을 위한 예약석으로 테이블 세팅를 해놓았다.
난 카페라떼로, 안사람은 디카페인 아메라카노주문
이름이 '지중해'처럼 지중해 분위기가 난다.
이곳이 아주 유명한 카페라는데 생긴지 오래되어 리노베이션 할 필요가 있다.
외부에 나오면 송아지만한 개가 있어 놀라지 말라고 안내문이 있다.
순딩이다.
다시 감포해변 해파랑길로 자리를 옮겼다.
감포 송대말 등대
주소:경주시 척사길 18-94
아이에게 바다를 구경시켜주는 젊은 부부.
바위 밑을 뒤져 아빠가 아이에게 잡아보여준 게, 고동 .
감포 해파랑길
이른 저녁으로 우리를 데려간 단골이라는 양포삼고리 아구집.
40년 이나 된 집이다.
주소: 포항시 남구 양포리 294-28
안사람 친구가 매운 것을 못먺어 맑은 탕(지리)로 주문.
대자가 48,000원으로 4인용으로 충분하다
지리이긴 해도 약간 칼칼한 맛이나 시원했다.
보기보다 훨씬 맛있다.
반가운 사람들 만나고 아름다운 해변보고 맛있는 음식에 하루가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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