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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카멜 커피와 명동 교자

Jay.B.Lee 2025. 3. 9. 22:48

사진 " 카멜 커피 상도점'

 

관광차 다닌 대형 카페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고  커피 자체에 대한 열정도 식어간다

입맛 아니 식욕이 떨어지는 만큼 커피에 대한욕구도 마찬가지다

석 잔, 네 잔도 괜찮았던 시절은 옛날이고 지금은 오후 늦은 둘째 커피 한잔에도 잠을 설친다

그래도 하루 두 잔으로 버티고 있다. 

집에서는 농도를 줄여 만들고 , 밖에선 양을 줄여 마신다.

카멜 커피 프랜차이즈로 "카멜 커피 상도"점이 눈에 띄었다.

커피점 외관도 멋지거니와 맛도 훌륭하다는 평이었다.

상도역에서 가까워 겸사겸사 가보기로 했다.

중앙대 부근에 숙부집이 있었을 당시 흑석동에서   간혹  상도동에서 가곤 했다.

개천을 막 복개했을 때-1968년 경이다 

상도역에 밖으로 나왔을 때 아무 기억도 없을 만큼 모두가 변해 있었다.

숭실대 방향만 바라보았다.

가파른 경사길을 따라 올라가자 있을 것 같지 않을 장소에 카페 건물이 나타났다

과거  다세대 주택이었다고 했다.

 

주소 :서울 동작구 양녕로  36길  12

대부분의 커피점과 달리 브라질 , 과테말라 커피에  다른 여타 카페 달리 인도 커피가 브랜딩 되어 있다.

인도 역시 세계 커피 생산국 10위 이내에 든다 

남성 바리스타만이 일하는 1층 모습

커피 전문점다운 모습이다

최근에는 제주도에 13호점이 생긴 모양이다 

13호 점까지 생기는 동안 처음 방문해 보는 카멜 커피다 

 

 

사진은 모바일폰이 아닌 카메라 GR-2로 촬영.

CAMEL은 낙타처럼  여유로운 삶을 즐기라는 의미가 포함되었다 한다

빵 종류는 많지 않아도 먹음직스럽다.

빵을 즐기지 않아 눈으로만 보았다

 빈티지 물건들로 채워 넣은 2층 카페. 

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중년의 남자가 카메라를 들고 와 책을 읽고 있었고 중년의 여성도 노트북을 놓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젊은이들

카멜 시그너 춰 커피

 Flat White에 실키한 거품을 살짝 얹었다.

쌉싸롬 하면서 부드러운 맛. 

이 정도면 훌륭한  커피 맛이고 분위기 좋은 카페다.

 

 

 

잠시 휴식한 뒤 명동으로 향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다

몇 달 전과 비교해도 더 밝아진 명동 거리

명동 교자 본점.

1층은 영업을 하고 있지 않고 2층에서만 하고 있다. 

안내문에 명동역 앞 신관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몇 개월 사이 신관이 생겼다.

혼자 오는 외국관광객들도 많다.

국수는 몰라도 한국인에게도 얼얼하고 강열한  마늘 김치를  먹지 못할 것 같다.

나는 막판엔 김치를 국수 국물에 헹구어 먹는다. 

미래 에셋빌딩. 2층 전시장은  28일 오픈을 위해 준비 중이다.

남자 로비 안내원은 2층에 전시장이 있다고 할 뿐 준비 중이란 사실은 모르고 있다.

욍회장님 말씀처럼 "알면 덧나냐고"

길 건너 옛날의 영광을 간직한 "삼일 빌딩".

청계천 고가도로를 완전히 뜯어 낸 후 빛을 본 빌딩이다. 

오래전 지은 건물이라 천장이 너무 낮은 게 흠이다. 

무지하게  답답하다.

계동 사옥 짓는 동안 1년반 관철동 삼일 빌딩에서 근무한적이 있다.

 

2층 널따란 고급 가죽 소파에서 휴식을 취했다.

혼자라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