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음악 감상실에서 겸하는 음반 매장에서 음반을 발견한 순간 도이치 그라모폰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을 덜컥 사버리고 말았다.
LP Player도 없으면서 단지 "피가로의 결혼"을 좋아 한다는 이유가 유일한 구실이다.
DVD로 수집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12장에 더하고 싶었다.
최악의 경우, 소릴 들을 기회가 없다면 벽에다 장식용으로 액자를 만들어 걸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사놓은지 오랫만에 생각이 나 음반을 꺼내 성북동 음악 감상실 "Rheehall Music Gallery"에 가져갔다.
이곳 음악 감상실 보다 음반을 듣기에 좋은 곳이 있으랴.
감상실에 손님이 나밖에 없던 날의 행운을 얻어 DJ 이경주씨가 양면 석장으로 된 전곡을 들려주었다.
마치 CD처럼 잡음없는 깨끗한 음질이다.
아나로그 시대의 음질을 1930년대의 스피커로 감상하는 완벽한 시간이었다.
행복한 시간이 훌쩍 지났다.
알마비바 백작 : Dietrich Fisher-Dieskau
알마비바 백작 부인 :Maria Stadler
수잔나 : Irimgafd Seefried
피가로 :Renato Capecchi
체르비노 :Hertha Topper
마셀리나 :Lilian Benningsen
바실리오 :Paul Kuen
지휘: *Ferenc Fricsay
Berlin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페렌츠 프리차이(Ferenc Fricsay)-1914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1963년2.20스위스 바젤에서 사망했다.
부다페스트에서 졸탄 코타이,벨라 바르툭,에네스트 폴에게서 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