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2010년가을 여행-그리스

델피(Delphi) 하루 나들이

Jay.B.Lee 2010. 12. 4. 08:04

사진:흔히 사진으로 제일 많이 보게 되는 톨로스 (Tholos).

 

아침 7시 반 *신탁으로 유명한 고대 델피(Delphi)행 버스를 타기 위해 일찍 숙소를  나왔다.

신타그마 지하철 역에서 아띠키역까지 가서 버스로 갈아 타기로 했다.

  몇년전 올림픽때  보수한 것으로 보이는 지하철역은 나무랄 것없이 아름답고 고상하며 품위가 있다.

지하철은 현대 로템에서 제작 납품 한 것으로 납기에 4년에 걸린다는 외국 회사들에 비해  2년안에 납품하겠다는 조건으로 현대가 제작 공급한 지하철이다.

위대한 한국인들이다.아띠키 지하철역을 나서자 지하철이 천국이라면 버스 환승역은 지옥이다.

너저분한 버스정류장이 방금 나온 지하철과 너무나 대비되어 이해가 안될 정도다.버스에 올라타 어차피 발음도 , 읽지도 못하는 그리스어라 네번째 버스 정류장만을 믿고 하차했다.

아직 어두운 새벽이라  순간 어리둥절한 나에게 친절한 버스 기사가  뒷쪽으로 손짓을 한다.

도대체 리오시온(LIOSSION) 버스 버스 터미날이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이어서다.

50여미터 걸어가자  버스 들이 보였다.왕복 27유로(43,000원)

어제 날씨와 다르게 추워지기 시작한다 .작으마한 EPATO 휴게소에서 배낭에서 쉐타를 꺼내 하나 더 끼어 입으니 훈훈하다.

버스 기사는  델피 박물관 앞에서 내려준다.날씨가 점점 흐려지더니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우선 박물관을 관람하기로 했다.

 날씨에 관한한  행운은  언제나 나의 편이었음을 믿어서다.

 

*신탁(The Oracle):사람이 판단하기 어려운 일들을 신에게 물오 보면 신은 신의 방식으로 응답을 주게 된다 이렇게 신을 향해 질문하고 신에게서 응답을 받는 과정이 신탁이다.보통 신관은 항상 50세가 넘는 농촌 여성(무녀)으로 지하에서 솟아나는 연기를 마신 광란상태에서 참배자들이 신탁을 청하면 무녀가  중얼거리는 말을 신관이 통역해 주었다 한다. Oracle(주)는 이를 회사명으로 삼았다.

  

 

 

델피 박물관 입구

 

상아,금,은등으로 만들어진 아폴론 신의 두상(여신 아르테미스와 쌍둥이) 금장식이 휘황 찬란하다

고대 그리스 남동부 아르고스의 형제 조각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싸움의 신 ,항해의 신으로 섬겼다고 한다.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다.

 

               

병사를 물고 있는 사자가 리얼하다.익살스럽기도 하다.

옴파로스(OMPHALOS) :셰계의 중심을 의미한다는 돌-고대 그리스인들은 이곳을 세상의 중심이라 믿었다

크게 손상되지 않고 거의 온전하게 보존된 청동 마부상-왼쪽 팔만 떨어져 나갔다

              

박물관을 나서자  파르나소스(Parnassos)산 위로 하늘이 개이기 시작했다.

아테나 성역중 델피 젊은 이들을 위한 김나지움-실내,실와 트렉과 목욕장터가 있다 

 

                

B.C380년에 건설되었다는 톨로스는 무슨 용도였는지 알수 없다고.이 세개의 기둥은 복원해 놓은 것이라 한다.

토로스 아래에는 올리브숲이 있고 올리브 숲사이로 난 오솔길은 융단을 깐듯 부드럽다.

                

목욕장터

 

아테네의 보물창고로  프랑스 학자들에의해 거의 원형대로 복원된 건물.

원형 극장으로 저 여자들은 마치 대극장 무대에 올라온양 장난스럽게  춤을 추었다.

                

 

델피에서 만난 크레타(CRETE)섬 이라클리온(Heraklion)에서 일하고 있는 인도인  Vishwas 와  그의 아내Geeta

컴퓨터 전문가로 통신분야에 일하고 있다. 상당히 똑똑하고 교양있는 부부로 휴가차 부부가 본토를 여행하러 나왔다.며칠후 크레타 섬을 떠나며 통화를 했다.

 

 

보물창고 옆 대리석길

아폴론 성역과  아테네 성역을 두루 걸은 후 아테네( 현지인들은 아쓰나라고 한다)에 돌아 가기위해 어디서 버스를 타는지 궁금했다.

박물관 직원이 길을 따라 5분가면 델피 마을이 나온다 했다 도로 산모롱이를  돌자 작은 마을 이 나온다. 이곳이 델피다.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한뒤 커피를 마시며 멀리 호수처럼 보이는 코린트만을 바라다 보았다.

그리스의 고양이들은 우리나라 의 고양이와 달리 사람들이 잘 보살펴선지 깨끗하고 영양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사람들을 무서워 한다던지 도망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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