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임에도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건 아니다. 잠시 비가 그친 사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간다. 암사 천호 방향인 좌측 방향도로와 하남 팔당방향인 우측 도로가 있다. 한번 천호 방향으로 갔다온 뒤에는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 오르막 내리막 경사들이 너무 심하거니와 자전거 전용 도로 폭이 좁아 위험 하다. 나이들어 가는 나여서 사고에 대비하여 민감해진다. 조심성이 많아졌다 뼈가 부러지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밋밋한 맛은 있으나 넓고 곧게 뻗은 하남 팔당 방향이 내겐 알맞다. 자전거는 26인치 히이브리드 마운트 바이크. 로드용처럼 속도가 나지않아 한결 운동이 되는 기분이다. 내가 추월 할수 있는 건 성능 낮은 작은 바퀴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나 나이든 분이 기어가듯 타고갈 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