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남미 출장길에 콜럼비아에 들려 오며 사온 커피다. 브라질,콜럼비아, 베네주엘라 일을 마치고 미국을 거쳐 오며 비행시간만 40시간을 걸렸다니 퍽 힘이 들었을 것이다 커피가 너무 반가워 번거럽게 뭐하러 이런 것 사왔냐고 말도 못했다. "Juan Valdes " 콜럼비아 커피의 상징인 아저씨와 말 그림이 친근하다. 화산 (Volcan) Brand 는 밑에 에스프레스용으로 쓰여 있다. 현지에서 가격이 궁금해 물어보니 20불(500g)을 주었다고 한다. 조금 저렴하다는 파란 봉투의 커피를 먼저 내렸다. 짙은 흑갈색을 띄면서 쓴맛없이 아주 부드럽다. 나긋나긋한 향이 입안을 감싼다. Black 으로 마시기에 아주 적합하다. 빨간 봉투의 원두 커피는 나중에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천천히 음미해보기로 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