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실내 활동이 좋다. 지하철 여행. 어느 날부터 선을 그을 것 없이 종종 하게 되는 지하철 여행이 익숙하다. 집에서 한 시간 반거리.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책을 읽다가 졸다가 하면 발산 역까지 한 시간 반이 금방이다. Space K 미술관 건물과 전시작품을 보기 위해서였다. 처음 LG에서 지은 미술관으로 착각한 건 주변 LG 사무실에 관한 언급 때문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로 8길 32 Space K 뒤로 보이는 격자형 LG오피스 빌딩 매립지에 지어진 신시가지는 대단했다. 미술관 출입구 Space K는 코롱 그룹에서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설계자" 조민식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나눔을 목표로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문화 공간이다. 제여란 " Road to Purp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