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거리 2

이중섭 거리,올레 시장과 묘한 분위기의 카페 서점

호텔에 일단 돌아오면 피곤함이 몰려온다. 그래도 나자신을 부축여 올레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단지 사과를 사기위해서 였다. 일년 360일정도 매일 아침마다 먹던 사과를 걸러 금단 현상(?)이 오는 것 같았다. 6시 초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이중섭거리는 적막강산이었다. 주말이 되어도 큰 차이는없을 것이다. 불꺼진 가게들 사이 몇개 가게들이 문를 열고 있었는데 대부분 안에도 손님도 없다. "여행의 길위에서는 누구나 청춘이다"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인가 . 시장에서 사람들 사이로 빠져나가며 걷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떡집과 튀김집에는 줄들을 섰었다. 아 옛날이여. 올 때마다 들리는 구석진 곳에 있는 과일 도매상에서 사과 세알을 샀다. 주인이 하나 먹어보라고 주는 레드향. 붉은 껍질에 당도는 높고 향기가 오린지에 가..

제주도 여행 202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