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봄인가 명동 영양센터가 아직도 있다는 걸 알았다70년대 말 자주 가던 집이다.가끔 들려 전기구이 통닭 한 마리를 사가지고 성모 병원 앞에서 잠실행 버스에 오르면 버스 안이 통닭 냄새로 가득했다당시 포장 방법이 서툴러 냄새가 배어 나오거니와 통닭을 쥐고 오른 나나 승객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시대였다.아이들과 안사람이 닭 한 마리에 행복해하던 시절이다.지금 같아선 자가용이 아닌 이상 절대로 사지 않을 것이다요즘은 튀김 닭도 거의 먹지 않거니와 국물 있는 걸 좋아해 집에서 어린 닭으로 삼계탕을 끓여먹는다.외식을 할 경우 서소문 "고려 삼계탕"이 최우선이다회사가 서소문 배재빌딩에 있던 시기에도 있었으니까 역사가 오래된 집이다.그 외 서촌 토종 삼계탕이 그 다음이다.닭튀김과 삼계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