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 단지 같은 동에 살던 안사람친구가 남편과 본인의 고향인 경주로 낙향했다. 남편은 은행 지점장으로 ,부인은 교사로 은퇴했다 고향에 내려와 살려고 건물주가 살기위해 잘지은 전원주택을 보자마자 그자리에서 계약을 해 ,막상 내놓은 주인이 가슴이 덜컥 내려앉아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북미에서 살다온 부부가 설계하여 쓸모있게 지은 집이라고 했다. 부지런하고 깔끔한 안사람 친구의 집 구석 구석이 번쩍거렸다. 앞마당 잔디를 보면 짐작이 갈 것이다. 집투어를 시작했다. 집은 고급재료를 선택하여 오밀 조밀 지었다. 대지 350평에 건평 43평. 1층 안방과 큰 드래스룸,2층 침실. 아담한 거실과 주방, 창고방, 텃밭,작은 온실까지 두분이 살기에 딱 맞는 규모였다. 거기에다 불국사가 가까워 산책하기 좋고 일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