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곶이 다리 2

이름이 고은 살곶이 다리와 서울숲 산책

사진: 한양대역에서 본 뚝섬 방향 낮의 열기를 피해 아침에 길을 나선다 6시. 여전히 지하철 노약자석은 만석이다. 걸어보려고 정해 놓은 곳들-노들섬, 서울 숲, 양재천, 탄천 등 중에서 비교적 가까운 서울숲을 택했다. 대신 살곶이 다리를 건너기위해 한양대역에서 내렸다. 서울숲에 가기위해선 분당 수인선 서울숲역이 가장 가깝다. "살곶이 다리" 길이78미터 , 너비 6미터 조선시대에 만든 다리다. 중랑천과 청계천이 합류하는 이곳엔 장마 동안 물속이 뒤집어지지 않았는지 강바닥에 물풀이 가득하고 족히 7-8십 센티는 될만한 잉어들이 유영중이다. 뚝길. 산책로가 없는 자전거 도로임에도 산책객과 자전거 라이더들이 공유한다 잠시 네비를 따라 서울숲 가는 길을 가다 잘못 간 곳. 술집이다 주위에 새 빌딩들이 들어선 가..

큰 마음 먹고 끝가지 걸어가본 청계천(2)

하류로 내려가면서 청계천 폭을 좁게 설계했다. 공사장 가림막이 특이하다 좌측으로 광장 시장이 보여 이곳이 종로 5가 부근임을 알았다. 전태일 다리. 청계천 옷 공장 노동자의 권익을 주장하며 분사한 전태일(1970.11.13) 23살의 청년이었다. 인천에서 군복무 시절 뉴스를 들었다. 국가의 발전 단계에서 나타난 어둠의 그림자 속에서 빛을 찾으려던 전태일이다. 멍 때리고 있는 청둥오리. 적당한 벤치를 찾아 아침식사를 했다. 아침식사로 토마토 반개와 호박떡 한쪽 , 사과한 개가 전부다 작은 카메라만 없었으면 노숙자가 식사하는 줄로 여겼을까. 나이들 수록 옷을 잘입어야 한다 옛날 청계천 판자촌 사진(1961) 1961년이면 한국전쟁 발발후11년후고 종전된 지 8년째다. 정부는 나중에 무지막지하게 철거했고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