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잠실 종합 운동장 앞. 문경새재에서 고교 야유회 모임을 갖는 날이다. 잠실 종합 운동장 역 앞에서 승차, 죽전 부근에서 다시 분당, 용인 거주자들을 태우고 시간이 지체되어 예정 시간보다 늦게 문경새재에 도착했다. 청주지구에서 온 동문들이 기다리다 열렬히 환영을 해주었다. 이제 얼굴을 보면서 이름이 금방 메치가 되지 않을 만큼 늙어 버린 친구들. 허리가 아파 , 다리가 아파 걷는 모습들이 전과 같지 않았다. 그중 두명은 죽다 살아났다고 동창들이 보고 싶었는지 어기적 거리며 나왔고 교통사고가 크게 나 이년 후 겨우 회복이 되었다는 동창은 얼굴이 바싹 야위어 있었다. 봄 야유회엔 80명이나 참석했는데 이번 가을은 60명이다. 인원이 점점 줄어가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사진: 오픈 세트장 친구들과 1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