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오면 반드시 하는 일이 있다.영랑호를 차로 돌아보는 일이다.이편한 세상 아파트부근에서 시작, 천천히 달린다.속도 제한 시속 30키로 이긴해도 모든 차들은 주위를 돌아보는 목적이기에 여유 있게 움직인다.영라호를 한바귀 돈후 차를 "영랑호 호수 윗길(물에 뜬 다리)" 주차장에 주차후 시계방향으로 돌아 다리를 건너오기로 했다.영란호의 반을 걷는 셈이다.영랑호엔 벚나무 잎이 채 물들기도 전에 바람에 다 떨어졌다.새로 지은 리조트인지 처음 보는 건물이다.20여 년 영랑호를 오가며 처음 오른 곰바위.정자 영랑정이 있다.영랑정 위에선 자라난 나무들이 가려 뭐 볼 게 없다.나무 정지가 필요하다범바위범바위 연못이 넓어졌고 연못엔 수련이 가득하다. 속초고 유니폼을 입고 뛰는 학생들.키들이 180이 넘어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