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혼자 보내야 하는 날,
오늘은 책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 15잔"으로 소개된 <학림 다방>을 찾아가는 날이다
검색을 하자 학림 다방 상호는 없어지고 새 이름 <학림커피> 주소지가 전의 <학림 다방> 주소지와도 조금 다르게 뜬다
학림커피가 학림 다방을 이어받은 걸까 의문을 지닌 채 출발했다
혜화역 3번 출구로 나오자 담장이 넝쿨이 늘어진 건물이 멋져 보인다
빈티지 카페 레스토랑 .
떨어져 나간 간판에서 간신히 "릴리 마렌"임을 알 수 있었다.
주위 골목을 돌아보기로 했다.
한옥이 근사한 음식점"Oiji(오이지)"
블루리본을 받은 "호호식당"-우동집이다
긴 골목으로 이어진 한옥 카페 "서화 커피" -차와 커피집
입구가 이렇게 생겼다.
요즘은 솥밥이 유행인 듯싶고 일본식 인테리어.
학림 커피가 빌딩에 있는 줄 찾다가 잘려나간 한옥 건물에 붙은 간판을 보았다
Since 1956을 보고서 학림 커피가 <학림 다방>의 후예임을 알았다.
이로서 내 작은 의문의 실마리가 풀렸다.
책에 소개될 당시 <학림 다방>의 주소는 명륜동 1가 94-2였다
현재 <학림 커피>의 주소는 명륜동 4가 124-1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뒷받침하듯 5년 전 류가헌에서 전시한 이충렬(학림 다방 사장) 사진전 포스터가 붙어 있다.
류가헌은 종로구 자하문에 있는 "사진 갤러리"다.
학림 건물 내부는 아주 깔끔해서 한옥이라는 느낌이 없을 정도다.
보통 마시는 카페라테 대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비엔나커피>를 주문해 보았다.
비엔나에서는 비엔나 커피란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인슈페너가 영어식 표현으로 비엔나 커피다.
보통 유리잔에 제공하나 찻잔에 주는 옛스러움이 학림 커피보다 학림 다방이름에 잘 어울리것 같다
커피와 함께 Drip bag 10g짜리 한 개를 무료로 준다(케냐 25%, 과테말라 15%, 에티오피아 15% 함량. 나머지 50%는 아시아 커피일 확률이 크다 )
오랜만에 혀끝을 맴도는 달콤한 크림.
그리고 뒤에 남는 쌉싸름한 맛. 베트남 커피를 브랜딩 하였을까
학림 커피 내부
이로서 15곳 커피점 중 이미 다녀온 곳들과 검색이 되자 않는 곳 세 곳을 빼고 아홉 군데 중 <학림 커피 >투어를 마쳤다.
대학로는 젊은이의 거리여선지 라면, 우동집들이 많이 보인다
Dorian Gray.
익숙한 이름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퇴폐주의 작품.
바게트 샌드위치가 맛있어 보인다
솔나무길 된장 예술집-다음에 식사를 해봐야겠다.
버거집도 괜찮아 보이고.
팬데믹 기간 동안 초토화 되었던 소나무길이 완전히 살아났다
대학로 횡단보도가 다른 곳의 두 배정도로 넓다.
혜화동 로터리 혜화 갤러리. 동성 학교 재단에서 운영한다.
이곳에서 그림을 배우던 때가 언제였었나.
이곳을 지날 때 그림을 배우며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게 된다
오늘도 반듯하게 맞아주는 작은 " Greeting Man".-조각가 유영호 작품
혜화 갤러리 전시장을 들여다보았다.
" Beatha 개인전"-중앙대 미대 공예학과 졸.
-"저에게 그림은 자기 발견을 통항 여정이자 자신과의 지속적인 대화입니다"
그리고 옆전시실엔 수채화전
김원근 작 소품들은 항상 혜화 갤러리 코너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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