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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사의 톱하네 공원(63)

Jay.B.Lee 2016. 5. 4. 22:23


아침에 일어나 어제 저녁 근처 과일 가게에서 사온 사과, 토마토로 아침을 대신한다.

세번째 방문한  부르사의 마지막날  그대로 버스 터미날로 가기가 아쉬워 <톱하네 공원>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초대 군주 오스만이 부르사를 공격중 급사하여 2대인 오르한이 1326년 비잔틴으로 부터 빼앗아 수도로 정한 도시다. 

톱하네 공원(성채)오른 길 우측에 오스만과 오르한의 묘지가 있다.

성채 이 성문 앞에서 7년전 오스만 시대의 군악대 연주를 들었다.





사진:2008년 첫번째 여행시 방문한 부루사 '톱하네 공원(성채)"

      에서 마흐테르 (군악대)연주를 들었다.

 서구의 군악대는 오스만 터키의 군악대를 모방하여 생긴 것이다.


길을 다시 내려가다 40대 후반의 동양 여성을 둘을 보았다.

짐작대로 한국부인들이었다.

남편들은 앞에서 가고 있었다.

이란에서 함게 근무하며 친구가 되었다 하니까 영사나 주재원이었을  것이다.

공무원의 냄새를 풍겼으니까 .

이스탄불에 일이 있어 오는 길에 부부들이 같이와 잠시 짬을 내어 부르사를 보러 왔다고 한다.

남편들은 여자들에게 맡기고 있고 여자둘은 부루사가 감이 잡히지 않아 헤매고 있다.

저녁에 가보라고  음악 연주를 하는 "아쉬클라르 찻집"에 데려가 차를 한잔 마시고 위치를 확인해 주었다.

저녁문화 센터에서 하는 세마춤(마블레나 댄스)을 보고 낮엔 길건너 차르시를 둘러보고  사간있음 하맘을 가보라고 정보를 주었다. 

길 건너 가기가 어려운 곳이어서 지하 통로 입구까지 안내해주고 그들과 헤어졌다.

부루사 터미날로 향하며 그동안 많은 도시의 변화를 본다 . 

지저분한 차량 정비소들이 들어 있던 거리는 신차 딜러들이 들어서고 깔끔해졌다.

터미날  도착후 바로 출발하는 버스 찾자  메트로 고속버스가 가장 바른 시간대다.

12시 10분 출발.

4시간 정도 예상했으나 이곳 저곳 들리며 승객을 내려주는 버스가 되어 거의 5시간이 걸린셈이다.

"얄로바(Yalova,얄로와라고 발음)"에서 Ferry Boat로 버스를 싣고 가는 동안 갈매기와 친구하며 되는 시간이다.


혹 승객들이 던져주는 빵이나 과자를 먹기위해 선회하는 갈매기기들.




먹이를 손에쥐고 잡아채가는  순간을 기다려 셀카 찍는 승객



버스가 이리저리 들려 승객들을 내려주고 이스탄불 버스 터미날 " 에센레르 오토가르"에 도착했을 땐 막 어두워지기 시작이다.

이번 여행에 유일하게 에약한 Hostel 을 찾아가야 했다.

과거 세번이나" 슐탄 아흐멧 "거리에 머물러 이번에 탁심 (명동 비슷한 거리)부근에 묵어 보고 싶어 그쪽으로 처음 예약해두었다.

3일을 머물며 여행의 마무리를 지으며 여유있게 전에 돌아보지 못한 곳 몇군데를 다녀오면 되었다.


1오르타 쾌이

2. 이스탄불 현대 미술관

3.카핏,킬림 미술관. 

4.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오르한 파묵"이 만든"Museum of Innocence(순수박물관_)"

 

사진: 숙소 부근


숙소는 <World house Istanbul>로 평점이이 제일 좋은 곳이다.

위치는 갈라타 타워 부근으로 "쉬쉬하네 "역에서 200미터다

4인용 Mixed Dormitory. 다행히 이곳은 나이 제한이 없어 다행이었다. 

슐탄 하흐멧 지역의 "Bauhaus"는 전과 달리  여행자 숙소의 분위기를 고려해선지 나이를 제한 한다.

리셉션 남자 직원이 친절하다. 

약금외 53,46유로를 지급 3일에 69.32유로 (아침 포함 가격)

지방에선   호텔 독실에 머물수 있는 가격이라  이스탄불의 물가수준은  완전 유럽이다.

  

탁심을 오르는 길. 

방에 짐을 두고 거리로 나오자 마침 아이를 데리고 가는 동양  여자를 만났다.

아이에게 우리말을 하는 것을 보면 한국여자다.

터키에 사는 사람같기엔 복장이 조금 어색하고 그렇다고 여행자의 복장은 아니다.

아이와 둘이서만 정도면 이곳에 익숙하다는 얘기인데.

한국분이시냐고 묻자 반갑게 인사를 한다.

내가 여행중이라고 인사를 했더니 자기는 남편이 사업으로 출장을 와서 함께 따라 왔다고 한다

그러며 혹시 이곳에 화장실이 있는지 묻는다. 아이가 소변이 급한 모양이다.

바로 숙소 앞이라 숙소에 들어가 양해를 구하자 1층에도 화장실이 있다며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여섯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이는 엄마말을 따라 예절바르게 인사를 하고 갔다.

아이들 예절바르게 키우는 엄마가 있는 건 흐뭇한 일이다.

헤어지면서도 인사를 하고 간다.



멀리 가기도 귀찮고 피곤해 숙소 앞에서  저녁 을 해결했다.

"듀럼 되네르 케밥". 

양고기를 선택했다. 앞쪽은 타욱(닭고기)케밥용.

이제 양고기가 슬슬 물리기 시작한다.

그동안 너무 많이 먹었다.

 콜라 포함저녁 식대 13리라(6,000원)

갈라타 타워. 


Hostel 숙소 로비겸 식당

크지 않으나 청결하고 아담해서 여행자들에겐 불편함이 없다.

지난밤 함께 잔 사람은 프랑스 처녀,중국인,나,홀랜드 청년 넷이다.

중구 청년이  코를 많이 골아 남자들은 괜찮겠으나 프랑스 처녀 잠이나 잘잤는지 모르겠다.

탁심 거리로 올라가는 길

바로 앞이 악기 전문점이다.

밤의 왕들인 고양이들이 사람들을 피하지 않고 정열해 한방향을 보고 있는게 웃긴다.

골동품 아닌 새로 만든 깃털 펜

탁심의 골목길

탁심에 있는  성당 옆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