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올림픽 공원 산책과 Golden Thai

Jay.B.Lee 2025. 5. 10. 07:30

안사람과 올림픽 공원을 산책하기로  한날.

이사 온 후  4개월 만에 처음 가는 날이다 

아파트 재건축하는 7년 4개월 동안 올림픽 공원을 제대로 산책한 일이 있었던가

눈이 많이 쌓인 새벽 -조각공원 쪽으로 사진 촬영차 두 번 온일이 있고 "장미 광장"과 "들꽃마루(과거 눈썰매장)"에 장미와 양귀비를 보러 간 적이 있다

그래도  제대로 산책한 일은 없었다 

 

아파트 단지 내 처음 보는 조각상

이런 멋진 배롱나무는 어디서 사 오는 걸까?

8개의 대칭 정원-김병호 , 2024, 스테인리스 스틸

 

아파트 3단지 입구.

한국체육 대학에서 본  아파트 단지

올림픽 공원 북문 에서본 아파트단지(우측)와 처음 배재 중 교교 강당에서 예배를 시작하여 강동에서 큰 교회로 성장한 <오륜교회>

이 큰 건물도 부족하여 주일 동북 고등학교 강당을  빌려 사용한다 

은행나무가 제법 굵어져 있다.

올림픽 공원 북문 아래로 흘러가는 성내천.

먹이가 있는지 백로, 왜가리가 보인다

우측은 잘 자란 공원 벚꽃 길이다 

벚꽃 구경차 다른 곳을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멋진 곳이다 

우선 공원 외각길에 해당하는 산책로를 걸었다 

Ted Carraso-Bolivia,1988

옛 토성 위의 나무들 

올림픽 파크텔

롯데 월드 타워 우측에 건설 중인 "진주아파트 "자리 재건축 단지'

롯데 타워의 전망에 생채기를 내었다.

지하 공사 중 옛 물건이 발견되어 고고학자들이 유물 발견 작업을 하느라 1년 반 공사가 지연되었다.

처음 보는 올림픽 건물 옆 새 원형건물은 무엇이지 알아보아야겠다.

한미 사진 미술관이 있어 자주 가던 한미 약품빌딩.

지금은 삼청동으로 이전하여 갈 일이 없다

층층나무 

이팝나무

 

대나무 동산, 갓자란  죽순이 대나무가 되어가는 중이다 

 

가지가 멋진 감나무,

 

처음 본 올림픽 기념 조각품 

박세직 위원장 흉상.

1933-2009

군인이었고 정치인 관료 (서울 시장)이었다.

육사 12기.

전두환 시기의 실세 (하나회) 

영어, 일어 독일어등 언어에 탁월한 능력 소유.

3 사단장 역임 시 전방 철책완수

수도 경비 사령관.

총무처 장관

서울 올림픽 위원장 

서울 시장

국회의원

재향 군인회회장 

그의 최대 업적은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였다.

최대 참가국(중국 , 러시아 포함)으로 성공을 거두어  국민들에겐 자긍감을 불어넣었고 해외여행 자유화로 의식의 개방화가 이루어졌다.

올림픽을 기하여 한국의 화장실 문화가 변하고 발전 한건 획기적인 사건이다 

이어령 장관이 헌사를 썼다,

박세직 위원장의 업적에 비하면 흉상 아닌 동상을 세웠어야 합당했다 

 

 

 

 

빛의 파종 (The seeding of Light), 윤석남 1988

"여러 개의 너무 인형, 한국여성들의 내면의 힘, 끈질긴 생명력, 삶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표현'했다 한다

 

말위의 산책인  -즈본코 론카릭, 크로아티아 , 1988

 

이삭의 희생  2,-메나세 카디시만 , 이스라엘, 1988

충돌(Collision)-빌바잔, 캐나다

 

외계인  -리쉬드 키무네, 알제리, 1988

위의 조각품들은 30여 년 공원을 오가며 처음 보았다. 

 

한성 백제 박물관에서 <하나이트 > 문명전 이 열리고 있다

ㅡ튀르키예 앙카라 고고학 박물관에서 실제 유물을 본 적이 있어 생략했다.

하남 고속도로 진입로 가는 방향 

길 건너 작은 맛집들이 몇 군데 있다.

주차할 곳이 길가 몇 대밖에 없어 그냥 지나 만 다니던 곳.

올림픽 공원 태국 음식점 < Golden THai>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다 

태국 현지보다 맛있다는 집이라고 붙어 있다.

 

입구 장식 인형 

실내가 아담하고 연륜이 있어 우아하다

메뉴판-코스 A를 주문했다.

1인 3만 원.

2인용 런치 세트가 마음에 들어도  평일에만 가능하다 

물 주전자, 물 잔, 냅킨까지 고급화시켰다.

흔히 스프링  롤이라 부르는 "뽀피 아틋"

 

묵직한 태국 놋쇠 스푼 

얌윤센-태국식 당면 샐러드

양파가 많이 들어가고 향신료가 무척 강하다

똠얌꿍-새우 매운탕.

시고 매콤한 맛. 마치 된장찌개처럼 먹는 곳마다 다 다른 맛이 나는 똠양꿍이다

 

볶음 쌀국수-닭고기와 말린 두부가 들었다.

굵게 간 땅콩가루. 

약간 불은 듯한 국수의 식감이 떨어진다 

똠양꿍

후식으로 코코넛 밀크를 제공한다. 

 

 

코코넛 밀크 대신 커피가 가능했다.

요즘 중국집 점심 세트와 비교해도 괜찮은 맛이고 가격이다 

그러나 금방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의 중독성은 없는 게 태국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