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서울숲의 이른 가을

Jay.B.Lee 2024. 11. 8. 23:55

건대 병원에 드려 나온 후 가까운 서울숲에 가기로 했다.

 서울 살면서 처음 가보는 도로를 택해 서울 숲에 도착했다.

아직 단풍이 이르고  꽃들도 뛰엄 뛰엄 심어 놓은 국화가 전부다.

 

 

겨우 물들기 시작한 은행나무 숲.

동남아 관광객들이 사진 촬영에 열심이다.

 

항상 이곳에 서면 뉴욕 센트랄 파크가 떠오른다

일주일 뒤면 나무 빛이 더 붉겠다.

커뮤니티 센터 옆엔 작은 국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작은 소국에 비해 국화를 최대한 크게 키우는 게 미덕인 시절이 있었다.

이곳에서 어느 젊은 부인이 풀숲이나 이곳저곳  뭔가 하얀 걸 숨기고 있었다 

얼굴로 보면 정신이 온전한 분 같은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디

안사람은 혹시 수능시험  잘 보라고 비는 행위가 아닐까 추측했다

 

전회기 받침대나 다른 풀숲에 숨긴 돌을 찾아보았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하얀 돌로 뒤집어 보자 모두 16이란 숫자가 쓰여 있었다.

무슨 의미 일까?

자녀의 수능시험을 위한 것이라면 어머니의 정성을 보아서라고 만족할만한 성적을 받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