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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스시, 리홀 뮤직 갤러리

Jay.B.Lee 2024. 8. 25. 00:30

혼자서 하루를 잘 보내야 하는 날이다.

우선  한국에 진출했다는 미국의 3대 커피 , "인테리젠시아(Intelligesia) "를 가보기로 했다. 

1호점인 서촌에 가보는 것이 원안이나 지하철 동선을 고려하여 명동점 (신세계 백화점)을 우선 가기로 했다.

그리고 혜화역부근에서 점심을 하고 성북동 리홀 뮤직 갤러리에 들려 고  흑우 김대환 선생이 쓴 붓글씨 "아리랑"을 기증하고 오면 되는 일정으로 잡았다.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미국의 3대 커피 회사로 시카고에서 시작되었다.

1995년 시카고에 , 2007년 LA,2013년 뉴욕에 진츨했다.

종전 한국의 파트너를 통해 10여 년간 커피만 수출해 오다가 글로벌 1호점을 한국에 열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가 그렇게 만만한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수입 자유화와 자유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법.

한국의 커피 소비량은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로 년간 367잔을 마신다니  대한민국은 매혹적인 시장임에 틀림없다

믹스 커피가 포함된 것인지 조사 방법은 알 수 없으나 나 개인도 년간 720잔을 마셔할 말이 없다

스페셜티 커피 서촌 1호점은 한옥이다 

인텔리젠시아는 획일적인 매장보다 <개성>을 존중하는 카페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명동점도 서촌 한옥 1호점과 "차별화" 되었다고 볼 수 있어 먼저 2호점  방문도  괜찮겠다 싶었다. 

 

 

점심 후 커피를 하면 좋겠으나  일정상 오전에 방문했다.

인텔리젠시아 카페 명동점은 신세계 백화점에 있다.

 

신세계 백화점  신관 지하 1층 식품관 초입에 있다.

바로 옆에는 호주 커피 "폴 바셋" 이 자리 잡고 있다.

아침이어서 매장은 한산했고 단 두 명의 고객이 먼저 와 있었다

인텔리젠시아 커피는' 최고의 원두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강하게 볶아 진한 맛을 내는 dark roasting 보다 가볍게 볶는 light roasting'을 유행시켰다

커피점의 Goods.

이 비싼 가격들을 보면 아이 손가락 비틀어 돈 뺏어가는 기분이 든다.

새의 날개가 인텔리젠시아의 로고다.

미국의  독수리 문장도 거슬려 올라가면 로마시대에서  내려온 것이다.

인텔리젠시나 로고를 보면 나치 독일 장교들의 군복 휘장이 연상되었다.

나만 그렇겠지

블랜딩 하지 않은 단일 품종이다

순수한 커피 본연의 맛을 보기 위해 즐겨마시는 나는 라테대신  "Costa Rica Coopedota"를 주문해 보았다.

Single Origin.8천 원

생산 지역은 Dotta, Tarrazu 지역으로 소규모 농부들이 생산했다.

해발 1650-1950미터 

 

 

커피잔 안의 별. 인텔리젠시아의 로고.

작은 유리 Jar에 담겨온 커피.

말린 체리, 오렌지, 캐러멜 향이 나는 맛이라고 했다.

포도주나 커피의 세미한 맛을 구별해 느낄 만큼 더 이상 예민한 내 혀가 아니다.

첫 커피인 만큼 천천히 조금씩 마셔보았다.

은은한 과일향과  적당히 쌉싸래한  산미가 적정한 조화를 이룬다.

다시 와서 마셔도 좋겠다는 느낌이다.

여러 커피를 섭렵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곳이 좋다.

 테라로사 블루보틀 폴바셋 스타벅스가 대중적이라면 인텔리젠시아는 특별했으면 좋겠다. 

 

 

 

 

 

회현역에서 4호선 승차.

혜화역에서 내려 찾아간 JEI(재능 교육).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오늘은 문이  잠겨있다.

대안으로 근처 혜화 칼국수, 국시집, 스시집 "산"이 있다.

Plan B로 스시집으로 정했다.

 

 

고 박원순 시장이 시민에게 돌려준  시장 공관.

현재는 한양 도성 안내소로 사용 중이다. 

모니터엔 과거 서울 시장들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이명박, 오세훈 시장.

고인이 된 박원순시장도 화면에서 살아있다.

 

 

한성대 역 옆" 초밥 산"

특 초밥을 주문했다. 18,000원

식전 먹는 죽도 맛있고 된장국도 맛있다.

12피스 스시도 수준급이다.

혹시나 하여 마지막에 나온  나온 소면 가닥을  맛을 봤다.원래 국수는 먹지않는다. 

짠맛과 뚝 끊어지는 소면에서  밀가루 냄새가 났다.

계산대에서 음식값을 결제하며 매네저에게 소면을 제일제면이나 풍국면을 쓰면 더 맛있겠다 했다.

"소면은 그냥 서비스로 드리는 거잖아요

하루에 300그릇 나가는데요."

말이 통하지 않은 친구다

그러니까 서비스니까 맛이 없어도 되고  그것마저 감사하란 이야기인지.

원가가 올라가니 그런 계획은 없다는 이야기 아닌가.

돈가스와 함께 나오는  우동이 너무 맛있어 우동 먹기 위해서라도 가보고 싶은 돈가스집이 있다.

 

 

성북동 끝 "리홀 뮤지 갤러리"를 찾아 이실장에게 회장님(부친)에게 드리라고 고 흑우 김대환(북의 대가)이 쓴 붓글씨 "아리랑"을 전했다

음악 감상실엔 6명의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그네들의 신청곡에 섞어 내가 가져간 CD음반으로 클래식 페르콜리지의 "Stabat Mater( 서있는 성모)"일부와 재즈곡

Andre  Previn의 After hours 음반 중 세곡을 감상했다.

감상객들이 모두 떠나고 혼자 여유롭게 즐길 수 시간이 좋다

더우기 집에서 오래동안 사용하던 오디오와 스피커를 모두 정리한 뒤여서  한두 달에 한번 정도 오는 것으로 족하다

또 이렇게 하루를 보냈다